[Decide]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앞에서 C언어를 다시 선택했다

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하다가
결국 C언어를 다시 보게 됐다. 이걸 이해하지 않으면
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겠다는 느낌이 들었다.

파이썬은 이미 여러 번 공부했다.
학교 수업으로 한 번,
독학으로 한 번.
지금도 판다스 같은 라이브러리를 가지고
이것저것 바로 적용해 보면서 쓰고 있다.

자바도 마찬가지다.
26년 1학기 수업으로 신청했고
기초편은 가볍게 훑었다.
솔직히 아직 많이 부족하다.

그래서 이 언어는
앞으로도 계속 가져갈 생각이다.

그런데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앞에서는 이 두 언어만으로는
계속 바닥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.

메모리, 배열, 포인터 같은 개념이
설명으로는 이해되는 것 같은데
손에 잡히지는 않았다.


그래서
C언어를 선택했다.

공부한 책은
혼자 공부하는 C언어였다.

구조를 보니
기초편과 고급편이 명확히 나뉘어 있었다.
이 지점에서 기준을 정했다.

이번에는
기초편까지만 하기로 했다.

배열과 포인터까지.
지금 단계에서는
여기까지만 제대로 이해하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.

고급편은 남겨두었다.
나중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다.

26년 2학기 때
학교 수업으로 C언어를 들으면서
그때 고급편까지 이어갈 생각이다.


중요한 기준이 하나 있다.

공부가
공부로만 끝나지 않게 하는 것.

파이썬은
배운 걸 바로 판다스로 써먹어 본다.
자바도
기초를 다시 쌓으면서
작게라도 손을 움직일 계획이다.

C언어는 다르다.
당장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언어는 아니다.

그래서 더더욱
고급편까지 끝내서
완전히 씹어먹은 뒤에
그때 응용을 해 보고 싶다.


지금 돌아보면
C언어를 이 시점에 선택한 건
굉장히 잘한 판단 같다.

이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문제가 아니라
앞으로 공부할 것들의
바닥을 다시 깔아두는 선택에 가깝다.

그래서 서두르지 않는다.
지금은 기초를 제대로 남겨두는 쪽을 택했다.